겨울같은 가을(2002.11.04)

	문득 겨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 마지막에 일기예보는 듣는 순간에. 영하 몇도에 얼음이 어쩌구 저쩌구...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는데 어찌 가을을 생각할 수 있겠어? 사람들의 마음같이 이제는 계절도 빨리빨리 병에 걸렸나보다. 분명 가을이야 하는데 빨리 가을 보내고 겨울 보내고 봄보내고 여름 그리고 또 가을.. 쳇바퀴 돌 듯 매번 반복되는 것인데 왜그리 빨리 가고자 하는건지 아직 가을을 만끽하지 못했는데 겨울의 문턱이 성큼 다가왔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드네 작년같이 제시간에 좀 맞춰주라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