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일을 열심히 했는데..
점심을 먹고 또 앉아서 일을 하는데
쏟아지는 잠으 참을 수 없어
잠시 엎드려 잤다.

그 이후에 모든 것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음악을 들어보았다.
음악과 내 귀는 아주 동떨어진 느낌이고
리듬은 짜증스럽게 느껴졌다.

커다란 모니터에 떠지 있는 녹색의 네모들을
보자니 산만해진 정신은 더욱 정신 사납게 했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오후를 보냈지만
여전히 정신은 돌아오지 않았고
어느 한곳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운동을 하고 나면 좀 나아질려나 했지만
한시간 가까운 운동을 한 후에도
여전했다.

일찍 귀가한 지금도 정신은 놓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항상 그 생활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이렇게 멍하게 하루를 보내는
변화를 시도할려는 작은 몸부림일까?

무료함과 권태로움을 느낀 하루였다.
빨리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을 준비해야겠다.

빨리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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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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