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대리의 비타민 2연패, 윤용국 과장의 기말고사 후 해방감으로 인해 홍대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리 마나님의 거부로 난 인천으로 가게 되었고, 김성수 과장 도 썩 내키지 않아 불참을 선언했고, 장성우 과장은 그룹활성화 6월 마감으로 인해 또한 참석을 하지 못했다. 오랫만에 직장 동료와 술한잔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떠 있었지만 지금 우리 마나님의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시기라, 아쉬움을 뒤 로 한 채 인천으로 향했다. 이현우 대리와 윤용국 과장의 참여를 독려하는 전화가 계속 울렸고 여경이롸 윤과장이 통화를 했지만, 결국은 "봐서" 라는 결론을 내렸 다. 한은정 선생도 같이 타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홍대를 가고 싶다고 졸 랐지만, 마나님께서는 완고하시기만 했다. 그렇지만 결국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집사람이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를 밀어내면서 가라고 했다. 흔쾌히 보내주지 않은 표정이여서 계속 마음에 걸렸다. 택시를 타고 홍대 모임 장소로 갔더니 이미 한판을 지났고 두번째 판 을 시작하고 있었다. 집사람과 약속대로 가능한 고기는 먹지 않으려고 했고, 소주와 야채 로만 먹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먹는 술인지라 1시간도 안되었는데 소주한병을 마신 것 같 다. 마시는 중간 중간에 집으로 집사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당연 마시는 술맛이 있겠는가? 그래서 다른 사람과 달리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한병을 짧은 시간동안 마셨지만 취하진 기색을 스스로 느낄 수 없었 다. 울 마누라가 무섭긴 무서웠나 보다. 마누라 말을 잘들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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