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새벽에 경기. 소화아동 병원 응급실 행
화요일 새벽에 고열.
소화아동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 결과. 폐렴.
호흡기 이상이란다.
결국 화요일부터 입원.
그래도 어제(4/9)는 선거일이라 아빠도 엄마도 출근하지 않아,
병원에 지선이랑 같이 있었는데...
매번 병원이라는 곳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오래 있을 곳이 못된다는 것이다.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 지선이가 좁은 병원 안에 갇혔으니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그리고 몸도 안좋으니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 하나하나데
짜증과 울음만 낸다.
울지 않는 캔디 같은 우리 지선이가 울보가 되어버렸다.
주사도 무서워 하고 간호사가 뭔가를 들고 지선이게 오면
사색이 되어 울어버린다.
"아빠. 눈물 닦아줘" 하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가슴이 찡하다.
빨리 나아 건강한 모습으로 집을 돌아가야 할텐데...
예전처럼 활발하게 어린이 집도 다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