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요. 코는 어디로 가야 하죠? 코가 어디로 가야할지 알고 싶어요.(키스할 때 코는 어디에 두어야하나요?) " 헤밍웨이 작품을 영화화 한 것으로 위의 대사로 유명하다. 어렸을 적에 일요일 밤에 명화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 그 때는 흑백 티비였다. 명화극장은 나에게 일요일마다 하는 코크고 우리와는 좀 다른 사람들이 나오는 티비 드라마, 밤 믖게까지 잠자지 않고, 티비에서 볼 것 없으면 봤던 티비의 한 프로쯤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어느날 이 영화를 틀어주는 것이다. 평소와 같은 생각으로 그 영화를 봤는데 까까머리의 여배우가 너무나 인상 깊었다. 아마 내가 중학교 때였을 것이다. 서양여자들은 다 이상하게 보였는데 그 여자 [잉그리드버그만]의 정말 예뻐보였다. 지금 가만히 그영상을 떠올려 보면 희미한데 정말 예뻤었다. 그래서 제목을 한번 더 봤고, 책을 구해서 그 소설을 읽게 되었다. 그 영화에서 마리아[잉그리드 버그만]과 조던[게리쿠퍼]가 숲속에서 키쓰 하는 장면에서 나왔던 위의 대사. 키쓰를 어떻게 하는 줄 모른다. 이제 나에게는 그것과 비슷한 일이 생기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해야할까? 정말 고민이다.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 |
'나만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잉그리드 버그만(2002.03.09) (0) | 2005.10.14 |
---|---|
강요(2002.03.11) (0) | 2005.10.14 |
...(2002.03.07) (0) | 2005.10.14 |
잠깐의 여유(2002.03.06) (0) | 2005.10.14 |
즐거운 날(2002.03.02) (0) | 2005.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