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2002.03.11)

나만의 공간 2005. 10. 14. 14:12
모짜르트의 음악이 흐르면 배우들이 갑자기 눈믈을 흘린다.
온갖 죄를 짓고 감옥 생활을 하는 무리들이 음악을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고서는 갑자기 혼란에 빠졌다.
나두 눈물을 흘려야 하나?
왜 저 음악에 눈물을 흘러야 하는걸까?
감독은 과연 저런 장면에서 눈물을 흘릴까?
저 장면은 감동적이길 바라는 것일까?
관객이 영화에 몰입할 때 관객이 마치 영화 속에 주인공이 되어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같이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가끔은 감독이 자연스럽게 그 감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그 감정이 되라고 강요하는 듯하는 영화가 있다.
그런 영활 보면 짜증난다.

"가장 좋은 것은 자연스런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다."


이런 것은 영화 속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도 그렇다.
여럿이 만나서 즐거우면 즐겁다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그기에 맞는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술잔을 한번 더 부딪친다거나,
술을 권하거나,
아니면 술값을 낸다거나.
그러나 싫은 것을 강요하면 그것만큼 기분 나쁜 것이 없다.

사람이란 반동의 기질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나에게는 더 그런 것 같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다른이가 그것을 좋아해라 라고 하면 그 때부터 싫어진다.

그냥 느낌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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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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