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서야 일이 조금 정리된 듯하다.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그래도 뭔가 정리가 되었다는 뿌듯함이 있어 기분은 좋다. 끝나고 난 후에 해방감이라기 보다는 가벼운 허무감에 더 가까운 감정이다. 무거운 짐을 일년 이년 가까이 메고 다니다가 이제 겨우 열가마 중에 6가마 정도 내려놓은 듯 하다. 아직 4가마가 계속 마음에 걸리지만 6가마 내려되는게 어딘가? 차츰 하다보면 나머지 마저도 내려 놓고 어깨가 가벼워 질 때가 오겠지. 그래~ 오늘 하루만이라도 여유를 가지자. 이런게 각박한 내 삶의 재미 아니겠는가? 자네 수고 많았네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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