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2004.02.24)

나만의 공간 2005. 10. 14. 16:27
아침에 일어나면 어렴풋이 또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잠자다가 무의식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 꿈이요,

또 하나는 일상적인 업무를 하면서-예를 들면 길을 가다가,

책을 읽다고, 회사서 일을 하다가- 잠시 일상을 떠나고 싶거나,

일상과는 아주 동떨어진 것을 상상하는 것 또한 꿈이다.

후자는 가끔 희망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이루기 힘든 것일 경우에는 희망이라는 표현이나

꿈이라는 표현은 크게 벗어나지 않은 유사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집사람이 꿈을 꾼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난단다.

나두 가끔은 꿈을 꾼 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면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

다만 꿈을 꾸었다는 것만 어렴풋이 기억한다.

그러나 요즘 나는 앞에서 말한 후자의 꿈을 꾸고 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밥을 먹으면서

퇴근하면서, 길을 가다가.........

3월이나 4월이 오면 집사람이랑 보성 차밭에 가는 것이다.

토요일 오전에 일찍 출발해서 하늘에 오후 해가 비치기 전에

비탈진 푸르른 차밭을 같이 거닐고 싶다.

가는 날에는 햇살이 아주 풍부했으면 좋겠다.

이것이 불가능 할 경우에는 제부도라도 같이 가서

해물 칼국수나 조개구이를 먹고 섬을 걸어 보고 싶다.

이것 또한 여의치 않으면 강화도 일주 드라이버라도 하고 싶다.

세가지 경우가 달성하기 힘들지 않기에

앞서 말한 두번째 해당하는 꿈이라 하는 것이

억지라 할 수 있겠지만 지금 나에게는 꿈처럼 느껴진다.

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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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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