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자 마자 눕더니 아프단다. 배가 아프다는 말에 내심 걱정이다. "지금 병원에 가 볼까?" 했지만 여경인 "낼 아침에도 아프면 병원에 갈께"라고 말했다. 불안한 마음이 온 몸을 꽉 채웠지만, 억지로 끌고 갈 수도 없는 노릇 이고 해서 잠을 자라고 권하고 혼자가 되었다. 어째 몸속에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내가 더 불안해 하는 것일 까? 이미 아빠가 된 사람들도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나처럼 이렇게 불 안해 했을까? 나만 유독 부산스럽게 하는 것은 아닐까? 빨리 안정된 시기가 왔으면 좋겠구만.. 오늘 병원이라도 갔다와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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