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업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베란다 바닥 방수 처리

2. 화단에 배수 처리

3. 실내 연못 제작

4. 화단 경계 제작

5. 화단에 흙 채우기

6. 식물 심기

7. 정리

베란다에다 정원을 만드는 것이라, 경계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었다.

열심히 인터넷을 뒤졌더니,

- 두꺼운 밧줄을 이용하는 방법

- 경계목(중국산이 대부분)을 이용하는 방법

- 벽돌(흙벽돌, 플라스틱벽돌)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찾을 수 있었다.

두꺼운 밧줄을 이용하는 방법은 베란다에다 이용하는 것보다

로비같은 넓은 장소에 정원을 꾸밀 때 유용할 것 같아서

경계목을 이용할려고 옥션을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수량을

구매했는데, 너무 싸게 팔았다고 생각했는지 판매자가 해당

품목이 품절이라는 전화가 와서 결국 포기했다.

-아직도 그 품목을 내 샀을 때 가격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팔고 있더만-

-항의를 해 볼려고 했지만, 경계목을 화단에서 밀어내는 흙의 압력을

-지탱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 그냥 조용히 넘어 갔다.

그러다가 대명 조립식 벽돌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 회사 홈페이지에 갔더니 다양한 제작 방법이 있어 조립식 벽돌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돈이였다.

1장당 1000원을 하는데 80장 이상이 필요하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럼 8만원이상 거금이 들어가게 생겼다.

집사람한테 애기를 했더니 ["지선"이가 자라면 정원이 뭐가 다 없애 버릴꺼야]

하는 것이다.

괜히 거금을 들여 만들었다가 무용지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곤 다시 집사람을 설득하여 100장을 사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비싸다.

구매를 해 놓고 10시에 퇴근하여 하나 하나 조립하기 시작했다.

조립 나사 돌린다고 양손에 물집이 터져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다.

이제는 흙이 문제였다.

베란다 정원이 생각보다 넓었다.

옥션에서 많다고 생각될 만큼의 배합도 6포, 마사토 4포를 3만원에 샀다.

배달 온 것을 보니, 화단의 1/5 정도는 채울 것 같았다.

"""""""적당한 크기의 실내정원을 만들려면 절대로 인터넷으로 흙을 구매하지 마시길..."""""

이런 식으로 흙을 구매하다가 흙사는데 예상외의 비용을 지출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 회사동료의 와이프가 실내정원을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역시 아주 훌륭한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양재에서 인덕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야재 화훼시장을 지나 고속도로를 지나쳐서

급격히 길이 꺽이는 곳에 있는 신호등있는 왼쪽에 도매 상가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토요일 회사를 마치고 차를 몰고 그곳을 갔서 흙을 샀는데

3만원어치가 코란도 밴 뒷공간을 반정도 채웠다.-거짓말 조금 보태서...

펄라이트 2포 -16,000원(스티로폼 비스무리하게 생겼는데 엄청 가볍다. 채우기 용으로)

배합토 2포 - 10,000원

나무껍질 1포 - 4,000원 (화단 흙위에 정리용으로 덮을려고)

싼가격에 많은 양을 사서 너무너무 뿌듯했다.

토요일 오후.

이미 화단의 경계는 다 만들었고, 그 위에 퍼트라이트? 2포를 부었다.

정말 양이 많았다. 넓어 보이던 화단를 꽉 채우고도 남았다.

그러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위에서압력을 가하게 되면 부피가 줄어들어

그만큼 다른 흙으로 채워줘야하더라구.

이렇게 해서 흙까지 다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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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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