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너무 급합니다. 때론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리곤 변명을 합니다. '회사일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대학교 다닐 때만해도 너무 태평스런 나였는데...' 모짜르트 이펙트란 말이 한 때 나돌았습니다. 호기심 천국인가하는 프로그램에서 머리를 좋게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그 이후로 미국에 어떤 대학 뭔병원에서 실험?한 결과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 점점 음악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증명?한 자료들이 일간지등의 매체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머리가 좋아진다든지, 태교에 좋다든지, 정신 수양에 좋다든지.. 라디오를 잘 안듣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느 봄날이였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는데 라디오에서 "라트라비에타"의 "축제?"를 드려주겠습니다. 하면서 음악을 틀어주는데 라디오를 끄고 출근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할 수야하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 감동받으면 닭살이 되는데 팔뚝에 닭살이 돋았습니다. 그 주 일요일 종로에 가서 "춘희" 시디를 샀습니다. 대중가요을 음악의 전부라 생각하는 저는 음악을 싫어했습니다. 지금도 대중가요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음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스스로 분석을 해봅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격이 문제가 많음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 수양에 음악이 좋다든데..... 931.1을 제 자동차 라디오 주파수가 고정되어있습니다. 집에 있는 라디오도 그 주파수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차를 운정하는 중에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 주파수의 음악을 듣습니다. 지겹고 지루하고 짜증 날 줄 알았는데 너무나 제 귀가 그 음악을 받아들이는 것이였습니다. 제 스스로도 아주 놀라운 경험이였습니다. 지금 그런 생활이 몇달 지났습니다. 참이 많은 변화?가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급한 성격이 좀 누그뜨려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도 조금은 천천히 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이는 답답하다고까지 하더군요. 남에대한 배려를 할 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일에 한번 잠을 자면 일어날 줄 모릅니다.-이건 역효과인 것 같네요. 그런데 차를 타고 오면서 라디오를 들어면 잡음섞인 음악이 나오는 이제 그게 귀에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좀 더 깨끗한 음악을 듣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차에 장착하는 CD&MP3 겸용 Player가 있다는데 그것을 사서 차에 달고 다니면서 좋은 음악을 깨끗한 음질로 듣고 싶네요. 음악에 한번 빠져보세요. 음악이 사람을 부드럽게 만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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