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출근해서 점심을 먹었다.-점심시간에 출근했다.. 어제 저녁 술을 먹었는데, 그 핑계대고 오늘 늦게 출근한다고 통보하고 집에서 영화한편보고.. 회사를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한 끝에 운전대를 잡았다.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어아해하면서 하는 인사에 맞인사를 하고 성산대교를 탈려는 순간 차들이 탁탁탁 앞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금 더 가서 쭉 가면 회사로 가는 길이고 옆으로 살짝 빠지면 강화도나 통일로를 쭉 드라이버를 할 수 있는 갈림길이다. 회사가기도 싫고 길도 막히고... 또 고민이 시작되었다. 회사냐 땡땡이냐... 그러나 나는 곧 나 자신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냥 잠시 일탈을 꿈꾸었을 뿐 운전대는 회사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한시간이 넘게 걸려서, 정오 출근을 했다. 또 한번의 내 주위를 정리해야할 시간이 임박해 오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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