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2002.09.05)

	꿈을 꾸는 것 같다. 매일 아침 눈을 떠보면 꿈을 꾸었던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런데 그 꿈 내용이 내가 어렸을 때 꾸었던 그 꿈인 것 같다. 내용은 기억이 없지만, 그 꿈을 꿀 당시에 '내가 왜 이런 꿈을 다시 꿀까?' 하는 생각을 하니까 말이 좀 이상하지만 어째든 내가 꿈을 꾸는 동안 잠시 의식이 있을 때 내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반복된 꿈. 아마도 불안한 정서를 반영하고 있지는 않을까? 모르겠다. 내가 불안한건지, 환경이 불안한건지 내가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건지... 아직은 꿈이 앞길을 예측할만한 암시의 역할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연륜이 없고 그렇다고 개꿈이라고 치부하기에도 요즘 내가 꾸는 있는 꿈이 좀 이상하다. 불안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