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12.13) 저녁 밤샘 작업하고 어제옛 대우사람들과 송년회가 있었다.

심신의 피로로 참석을 포기하고 대신 설정훈이한테 안부인사를 전해달라는 것을

정리를 했다.

그리고울 마누라를 명동에서 만나예전부터 노래를 불렀던

토끼털을 사기로 했다.

피곤한 몸이지만 간만에 명동을 나갔는데 그 화려함에 생기를 찾았는데

피곤함을 잠시 잃어버릴 수 있었다.

집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롯데백화점의 화려한 샹들리에를 보고 디카로

사진 한장 찍고 베니건스로 가는 도중에 녹색 전등으로 꾸며놓은 화려한

연말를 보고 그 광경을 간직하고 싶어 디카로 찍을려고 했으나 밧데리가

없어 찍지 못했다.

다음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베니건스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이 포기.

결국 <명동 교자>에서 칼국수 먹고 밀레오레로 가 오늘의 목적을

실현했다.

피곤함을 핑계로 옷을 고르는 시간을 8:30~9:00 고정했다.

밀레오레 1층을 다 돌고 2층도 다 돌아보고, 3층을 반바퀴 돌고서야

어느 매장에 들어가더니 이것저것 골라서 입어보고, 평가 받고

가격 흥정한 후에 겨우 하나는 샀다.

그래서 30분내에 끝냈다.

피곤한 남편을 고려한 후다닥 쇼핑이었다고나 할까? ㅎㅎ

옷을 사자마자 입고 명동을 활보하고..

전철을 타고 마을버스를 타고......

그러는 내내 흐뭇해 하는 울 마누라.

결혼기념일 + 연말(크리스마스) 선물을 토끼털 옷으로 했다는 사실을

울마누라는 알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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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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