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창문 너머는 아직도 깜깜한데 강생이가 컴컴한 안방에 일어나서 혼자 돌아 다니고 있다.
그런 강생이를 보고 아빠는 이제 출근시간이 다 되었나 보다생각했다.
(평소에는 강생이가 일어나는 시간이 보통 출근준비해야 하는 시간이기에)
그래서 몽롱한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시계를 확인한 순간,
"이런 5시 30분"
너무 일찍 일어난 것이다...
씻는 것을 미루고 화장실을 나왔는데 강생이는 안방을 굴러다니고 있다.
곤히 자는 엄마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엄마 머리 맡에서 혼자서 짝짝쿵을 하기도 한다.
엄마가 겨우 눈을 뜬다.
거의 본능적으로 젖을 물린다.
엄마의 눈은 감겨 있다.
이제 이 아빠는 다시 잠을 청하는데 한번 달아난 잠을 쉬이 다시 찾아오질 않았다.
억지 잠을 청해 잠을 든 듯했는데 이미 출근 준비할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강생이는 아빠의 선잠을 깨워놓고 선한 잠을 자고 있다.
강아지 처럼 곤히~~
그 모습에 빙긋 웃음이 나온다.
오늘은 강생이의 마중없이 엄마의 마중만 받은채 출근길에 올랐다.
강생이 덕분에 지금도 아주 졸리다.
오늘은 일찍 집에 가야겠다.
일찍 퇴근시켜주는 효녀 강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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