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모드

보물들 2007. 1. 27. 11:16

귀엽기만 한 우리 강생이가 이제 떼쟁이가 되어 가고 있다.

뭐든 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울고 본다.

예전에는 가짜 울음이였는데, 이제는 닭똥같은 눈물을 쏟아내면서 운다.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이 아빠의 가슴이 찡하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들어주곤 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점점 통제하기가 힘들어 지는 것 같다.

떼쟁이!

엄마 아빠가 이렇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적절히 통제를 해서 원하는 것을 항상 원하는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하는데, 엄마 아빠가 이쁘기만 한 강생이를 모질게

대할 수 없으니...

이제 아빠랑 우리 강생이랑 전투를 벌여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이쁘고 귀한 우리 강생이를 위해 아빠가 가슴이 찡하더라도

할 것을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아빠가 고함도 치고 무서운 눈을 할지도 몰라.

항상 착하고 귀한 아기이길 바라고,

이 아빠 또한 강생이한테만은 자랑스럽고 훌륭한 아빠가 되고 싶다.

지선아 사랑한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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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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