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휴가 일정이 집안 사정으로 변경이 되었다.
첫날 시골로 내려갈려던 계획을 변경하니,
어딘가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빈둥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잖아
그래서 급조한 계획이 "중남미 문화원"이였다.
집사람과의데이트도 했었고,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우리 딸한테도 좋은 추억이 들 것 같았다.
그리고 딸내미의 오빠두.
티격태격할 것 같은 사이였는데,
보자마자 난리다 난리.
오랫만에 만나서인지 너무나 즐거워했다.
비가 왔지만 의미있는 휴가 첫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