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다른 때와 달리 일찍 출근길을 나섰다. 7:20분 집을 나와 차를 타면서 '그래 오늘부터 좀 일찍 출근해서 영어공부를 해야지' 라는 기특한 생각을 했다. 차가 막혔지만 이정도면 30분은 할 수 있겠다. 그런 저런 생각을 했는데 시흥 대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차의 행렬이 끝이 안보였다. 그래도 9시까지는 회사 들어가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왠걸 차들은 옴짝달싹을 하지 않았다 한시간이 흘러도 걸음마하는 애기보다 움직임이 더 적었다. 9시부터 세미나를 하기로 했는데 그 시간은 이미 물거너간 것처럼 보였다. 9:20분쯤 전화가 왔다.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되거냐구 막힌다구 한시간쯤 더 시간이 걸리겠다구 죄송하다구 했다 그래서 회사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2시간 40분 걸려 출근을 한셈이다. 이런 출근시간은 난생 처음이다 공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출근길을 2시간 40분이나걸리게 만들 수 있나!!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부터 월드컵 경기할 때까지 차를 두고 다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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