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출근길 엄청 밀려 졸려 죽는 줄 알았다. 월요일 아침 교통체증을 고려해서 일어나기 싫은 몸을 억지로 추스러 집을 나섰지만 원래 사람들이란 비슷한 생각을 하니 그 이른 시간에도 차들이 왜그리 도로 위에 많던지 비까지 내렸으니 얼마나 체증이 심했겠어.. 월요일 아침같은 인생의 길에서 점점 한적한 시골길로 접어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꿀떡같다. 치열하게 사는 것이 이제는 조금 힘들다. 꽉막힌 길 위에서 졸린 눈을 비비는 것도 그 길을 위로 다니기 위해 피곤함 몸을 매일같이 추스리는 반복적인 패턴도 이제는 지쳐간다. 오솔길이 아니여도 좋다. 2차선 아스팔트 위에 가을이면 낙엽이 떨어지는 플라타니스가 있고 때때로 적당한 속도로 내달릴 수 있을 정도의 그런 길을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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