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곳에서 2면으로 둘러싸인 거울에 비쳐진 나자신을 가만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음.. 완벽해
가만히 얼굴을 보고 있자니
늦잠을 잤을 때 깍지 않는 수염때문에 약간 거무티티한 모습,
약간 길쭉한 오각형이 얼굴형태를 멋있게 만들고 있고
얼굴에 맞지 않게 작은 안경,
그리고 그 뒤에 눈.

이런!
눈이 예전보다 많이 작아진 것 같다.
부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은 아니고
이유야 어째든 확실히 눈이 작아진 것 같다.
그래서 눈을 보면 얍싸한 느낌마저 든다.
작아지고 찍 찢어지고 허리멍텅하고.........

점점 멋있져도 모자를 것인데
자꾸 형편없이 변해가는지 .....

피곤해서라는 궁색한 변명도 안통할 것 같고,
에라~~
작아지는 눈 어쩌겠어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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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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