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곳에서 2면으로 둘러싸인 거울에 비쳐진 나자신을 가만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음.. 완벽해 가만히 얼굴을 보고 있자니 늦잠을 잤을 때 깍지 않는 수염때문에 약간 거무티티한 모습, 약간 길쭉한 오각형이 얼굴형태를 멋있게 만들고 있고 얼굴에 맞지 않게 작은 안경, 그리고 그 뒤에 눈. 이런! 눈이 예전보다 많이 작아진 것 같다. 부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은 아니고 이유야 어째든 확실히 눈이 작아진 것 같다. 그래서 눈을 보면 얍싸한 느낌마저 든다. 작아지고 찍 찢어지고 허리멍텅하고......... 점점 멋있져도 모자를 것인데 자꾸 형편없이 변해가는지 ..... 피곤해서라는 궁색한 변명도 안통할 것 같고, 에라~~ 작아지는 눈 어쩌겠어 지켜봐야지.. |
'나만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금해..(2003.01.29) (0) | 2005.10.14 |
---|---|
요즘 나는..(2003.01.20) (0) | 2005.10.14 |
돈키호테(2003.01.17) (0) | 2005.10.14 |
법원 방문(2003.01.14) (0) | 2005.10.14 |
어떤가요.(2003.01.09) (0) | 2005.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