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팥죽을 누나네 집앞에 두고 출근하는데
"뿌듯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난 6시 30분에 눈을 떳지만 넌 훨씬 이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월요일이라 차막힘을 생각하면 한시라도 빨리 집을
나가야 되는데
넌 느긋하게 어제 저녁 만든 동지팥죽을 누나네 집에
드리고 가자고 했다.
순간 속으로 '아니 월요일 아침인 것 몰라. 빨리 나가야한단 말야'
하고 외쳤다.
예전같으면 밖으로 내뱉았을 말이지만 .......

누나한테 아침부터 전화를 받고 "고맙게 잘 먹겠다"는
얘기를 들으면 너무나 기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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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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