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2003.11.20)

나만의 공간 2005. 10. 14. 16:21
이제 결혼까지는 딱 3일 남았다.

떨림이나 기대, 흥분 이런 감정의 변화는 없다.

단지 평소와는 달리 많은 사람 앞에서 결혼식이라는 형식

치러야 하는 날이 앞으로 3일 남았군 정도의 느낌이다.

결혼과 앞으로 가정에 대해 엄청난 기대와 환상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그런 날이 다가 올수록 그 기대와 환상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너무나도 담담함!

왜 이런 것일까?

가만히 가만히 나에게 되물어 본다.

답 : 아마도 이미 기대와 환상에 도달해 버려서가 아닐까?

하하하하

많은 것에 대해 불평을 가졌고

그래서 내심 불안한 심리 상태였지만

내짝이 생기면서 부터 사물을 평안히 볼 수 있었고,

그것으로 부터 오는 안정감으로 더더욱 내 자신도 안정감을

찾게 된 것 같다.

나의 와이프여!!

당신이 있기에 행복하오.

내가 느끼는 행복을 당신도 느꼈으면 하는데.........





아직도 담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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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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