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팀과 현재 팀원들이 같이 마지막? 저녁을 먹기로 했다.
처음 이곳에 입사했을 때부터 같이 있었던 사람도 있고,
조직 개편할 때 다른 곳으로 이동한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 번 구조조정에 남는 사람도 있고,
다른 곳으로 전배되는 사람도 있고,
회사를 떠나야 하는 사람도 있다.

오늘 그 사람들과 마지막 회식을 한다.
참 착찹하다.

대기업에서는 이런 날이 흔치 않을 것이라 생각들을 했을건데..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 어쩌면 선택받은 사람 중에 한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을텐데..
이제는 대기업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보장?한다는
그런 안일한 생각은 접어야 한다는 것을
이 번 기회에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한번 이동을 경험한 나에게는 그렇게 낯설은
풍경은 아니지만
나이도 어리고 회사생활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사회에서 처음 겪는 시련일 것이다.

다들 잘 참고 견디어 좋은 때를 만났으면 좋으련만....



삶-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프하거나 노하지 마라
슬픔의 날을 팜고 견디면
언젠가-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프고 괴로운 것
마음은 언제나 미래에 사는 것
그리고 또 지나간 것은
항상 그리워지는 법이니.....

'나만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볼살(2002.04.07)  (0) 2005.10.14
아침 창문을 열며...........(2002.04.08)  (0) 2005.10.14
결론(2002.04.02)  (0) 2005.10.14
천고마비의 계절(2002.04.01)  (0) 2005.10.14
윤상(2002.03.31)  (0) 2005.10.14
Posted by 인스노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