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어제 저녁에 서울에 오셨다. 나랑 누나가 보고 싶으시다고.. 설날 막내누나와 나만이 집에 가지 않았나 보다. 그 외 자식들은 집에 들러 엄마께 잘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고 왔는데 .. 엄마도 많이 약해지신 것 같다. 부모면 당연히 자식들의 안부가 궁금하시겠지만 예전에 그런 내색을 잘 하지 않으셨는데. 요즘은 부쩍 많이 내색을 하신다. 조금 걱정이 되고 좀 더 잘해드려야 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잘되지 않아 많이 속상하다. 그래도 어제 엄마의 모습을 보고는 많이 안심이 되었다. 내 걱정과는 달리 얼굴에 약간 살이 찌신 것 같기도 하고 많이 편안한 인상이셔서.. 하루 빨리 안정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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