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에서

나만의 공간 2011. 8. 16. 18:50
조금 바빴나 보다.

오늘 약속이 있었다니 사실도 몰랐으니. . .



소중한 사람들과의 약속인데 말야.

어려웠던 시기를 같이 똘똘 뭉쳐 헤치고 나왔던 동지들과의 약속인데. .



한 때 소중했던 사람, 과거의 사람으로 나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현재의 권봉현을 있게 해 준 고마운 사람.

설, 남선임. 정주임.



가만히 이름을 불려보니 입가 자연스럽게 웃음을 띠는 걸 보니 아직인 소중함을 잊지 않는 인간 권봉현인가 보다.



나 스스로 대견함이 느껴지네 ㅎㅎ.



요즘 쩨끔 아주 쩨끔 힘들었나 보다,

권봉현이가 생각하고 있는 권봉현을 잠시 망각했을 정도로. ㅎㅎ



난 권봉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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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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